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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목 원장 칼럼] 겨울철 다리 저린감으로 보행이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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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더바로병원 댓글 0건 조회 5,792회 작성일 21-01-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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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다리 저린감으로 보행이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

 

평균 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겨울철이 되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중, 노년층 환자분들을 많이 뵙게 됩니다.

특히나 요통을 비롯해 허벅지를 지나 종아리, 발가락 끝까지 저린감을 호소하는 하지방사통 등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해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기 쉽고 혈액순환도 잘되지 않아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치료에 소홀한 사이에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어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장년층의 척추질환에 대한 관리와 예방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나타내는 통계학적인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럼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이 있습니다. 흔히들 허리디스크의 증상과 혼동을 느끼시기도 하는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저린감이 심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걷는 활동을 할 때 다리 저림이 느껴져 오래 걸을 수 없다거나 걷는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때 다리에 저린감이 나타나는 이유는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을 받아 눌리기 때문입니다.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주된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주변의 인대나 관절이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을 진료해보면 척추관협착증은 수술 없이는 낫기 힘들다는 인식을 가지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진료가 시작되자마자 수술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물론 아예 틀린 말은 아니겠으나 생각하시는 것처럼 모든 척추관협착증 증세에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십수 년 사이에 핸드폰이 발달한 것처럼 의학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되어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척추관협착증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졌습니다.

 

만약에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때에는 환자의 병력, 증상 등에 따라 검사를 통한 진단을 먼저한 후 단계적인 치료법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일차적으로는 환자분의 증상과 그간의 병력을 들어보는 문진을 시행한 뒤 X-ray, MRI를 통하여 환자분의 통증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게 됩니다. 지도가 정확해야 길을 제대로 찾아 목적지에 갈 수 있듯이 X-ray, MRI는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혈액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을 찾게 되고 만약 환자의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보게 됩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이거나 경미한 증상이라면 대부분 이 과정에서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 이상이 있을 때 빨리 내원을 권장해 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증상이 오래되고 심할수록 치료는 힘들어지고 점점 수술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내원하시면서 이런 보존적 치료들을 여러 차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다음 단계의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다음 단계는 경막외 신경유착박리술 또는 신경풍선확장술등 보다 적극적인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엉덩이에 있는 꼬리뼈의 작은 구멍을 통하여 굵기 약 2mm, 길이 40cm 정도의 가느다란 의료기구 (카테터)를 삽입하여 척추신경 부위로 접근하게 되며 C-arm이라는 실시간 영상증폭장치를 활용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까지 접근한 후 모니터를 보면서 신경을 풀어주는 약물을 주입하여 협착된 부위를 박리하면서 신경압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시술시간도 약 30분 내라는 점, 그리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 시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이 간단한 만큼 기저질환이 있으신 고령의 환자분들도 충분히 받으실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시술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척추내시경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5-7mm 정도의 최소절개를 한 뒤 이 작은 구멍을 통하여 고화질의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척추의 병변 부위에 직접 삽입한 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3~5cm 정도의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개를 하고 병변 부위를 직접 열어서 수술을 진행하여 피부, 인대, 근육조직의 손상이 불가피 하였으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위, 대장 내시경과 같은 원리로 척추의 병변 부위만 골라 정확히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해하시면 좀 더 쉽겠습니다. 경막외 신경유착박리술이나 신경풍선확장술과 마찬가지로 전신마취없이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시술이나 수술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시술이나 수술은 환자의 병변 부위를 제거하고 통증을 줄여드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시술 또는 수술로 되찾은 척추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허리 근육(심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활운동을 하시는 것도 좋고 생활 속에서 조금씩 근육을 기르는 거도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리의 몸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얼굴의 주름이 늘듯 척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척추 또한 노화의 과정을 늦출 수 있는 노력이 항상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시고 꾸준한 운동을 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연세더바로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박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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